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파트 단지 내 스포츠센터 안내 직원에게 물을 끼얹은 입주민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A 모 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다며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입주민 A 씨는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스포츠센터에서 안내 직원에게 물을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해당 입주민 측이 응대 과정에서 웃었다는 이유로 반성문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입주민은 피해 직원이 경찰에 고소하자 갱년기 우울증 증세로 평정심을 잃어 이런 일을 벌였다며 사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입주민 A 씨는 아파트 스포츠센터 이용 횟수를 두고 안내 직원과 갈등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입주민 측에 대한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권남기[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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